블리자드 코리아의 계속된 심의 요청에 대한 보류결정에 디아블로 3 출시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물등급위원회(게등위)가 '디아블로3' 심의를 연기했는데요, 그 연기한 진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표면적으로는 상세 검토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9일 게등위 관계자는 "등급분류회의를 1시간 연장하면서까지 심의를 했지만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최종 심의결정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환전 기능이 빠진 '디아블로3'가 무난히 심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등급분류회의는 4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고, 관련업계와 게이머들은 그 이유에 대해 여러 추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이번 결정은 디아블로3'가 사행성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심의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아이템 현금거래 시스템..
만약 게등위가 심의를 내주면 간접적으로 이러한 사업모델이 적법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이는 상급기관인 문화부가 게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아이템 현금거래를 막고자 하는 움직임과 상충합니다..
한편으로는 아이템 현금거래를 인정하는 약관 때문에 등급거부를 받은 '황제온라인' 사례가 있어서 '디아블로3'에 심의를 내줄 경우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구요..
반면에 심의거부를 내리면 이래저래 디아블로3를 기다려온 게이머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을 가능성도 있으며, 이미 심의를 받은 여러 국가들의 사례와는 대치되는 결정이 되기 때문에 게등위로서도 부담스런 결정인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디아블로3'에 대한 심의가 어떤식으로 결정될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결정에 따라서는 베타 테스트 마저 건너뛰고 출시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1월 4일에 등급분류회의가 열린다고 하는데 이때는 어떤 식으로 결정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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